▶ 정부군 승리후 항복합의 따라 이동…철수대상 아직 남아
▶ 시리아 북서부 반군지역 이들립에 도착한 남서부 반군 호송대 시리아 북서부 반군지역 이들립에 도착한 남서부 반군 호송대

[AP=연합뉴스]
시리아 남서부에서 정부군의 승리 후 나흘간 반군 일행 약 6천명이 북서부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꾸네이트라주(州) 일대 반군과 가족을 태운 3차 호송대가 23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북서부 이들립주(州)에 도착했다고 터키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
버스 등 차량 75대 규모 3차 호송대에는 반군과 가족 1천893명이 탑승했다.
앞서 이달 19일 꾸네이트라 반군은 시리아군과 협상에서 항복에 합의했다.
협상에 따라 잔류를 원치 않는 반군과 가족은 북서부 반군지역 이들립으로 퇴각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3차에 걸친 호송으로 약 6천명이 꾸네이트라를 떠났다.
이들립행을 기다리는 반군 세력이 아직 남았기 때문에 몇 차례 더 호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활동한 민간 구조대 '시리아 민방위', 즉 하얀헬멧 대원 일부는 이스라엘과 서방의 도움을 받아 전날 요르단으로 탈출했다.
터키 하타이주(州)와 접한 이들립은 시리아 전역에서 유일하게 남은 대규모 반군 점령지로, 터키군이 이곳에서 휴전을 감시하고 있다.
시리아 전역에서 패배한 반군이 이들립으로 몰려들면서 이곳 주민과 난민 모두 물자와 필수 서비스 부족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구역에서는 옛 알카에다 시리아지부에 뿌리를 둔 급진 반군조직이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한다.
한편 시리아내전 전선이 이스라엘에 근접하면서 이스라엘의 '대응 공격'도 계속됐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자국 영토 가까이 날아온 시리아군의 로켓을 차단하고자 최신 미사일 방어시스템 '다윗의 돌팔매'(David's Sling)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시리아군 로켓은 자국 내 교전 중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영토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다윗의 돌팔매 2발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그러나 시리아 로켓 요격에 성공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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