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쌍무관계·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의견교환”
▶ 러 “남북러 3자 프로젝트 등 협력 확대 논의”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북한을 방문하고 20일 귀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연방 외무성 부상과 일행이 20일 귀국하였다"며 "체류 기간 모르굴로프 부상과 일행은 리용호 외무상을 의례 방문하고 최선희, 신홍철 외무성 부상들과 각각 회담을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담화와 회담들에서는 조로(북러) 쌍무관계와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비롯하여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이 교환되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전날 평양에서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협의를 진행하고 리용호 외무상도 만났다"고 전했다.
외무부는 "양측은 수교 70주년을 맞는 러북 관계의 지속적 발전에 대해 만족감을 갖고 언급했다"면서 "한국이 참여하는 3자 프로젝트 이행을 포함한 실질적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현황과 전망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 주변 정세에 대한 견해도 교환했다"면서 "해당 지역의 문제를 모든 관련국 간의 대화를 통해 정치·외교적 수단으로 해결하려는 쌍방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이자 6자회담 수석 대표인 모르굴로프 차관은 지난 18일 평양에 도착해 2박 3일간 북한에 머물렀다.
그는 방북 첫날 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참배하고, 옛 소련군 전사자 추모탑인 해방탑을 찾아 헌화했다.
북한은 1948년 9월 9일 정권 수립 후 같은 해 10월 12일 러시아와 국교를 맺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5월 말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양국의 외교관계 수립 70주년인 올해 고위급 왕래를 활성화하고, 교류협력을 적극화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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