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해선 6자회담이 최상의 협상 틀이라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19일 주장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에 러시아가 참여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는 미국과 북한 간에 비핵화 양자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 견해론 러시아가 예전에 참여했던 6자회담 형식이 최상"이라면서 "6자회담은 효율성을 입증했고 언젠가는 우리가 이 협상 틀로 복귀할 것이란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체고라는 6자회담에서 러시아가 동북아 평화·안보 체제 구축 논의를 위한 실무그룹을 이끌었음을 상기시켰다.
한편 마체고라 대사는 평양을 방문 중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회담하고 리용호 외무상도 접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양측이 한반도 정세, 비핵화 전망, 양자 관계 등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특히 북러 수교 70주년인 올해에 양국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활성화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그 일행이 18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모르굴로프 차관의 방북은 정례적 협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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