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50명 등록 예정, 처음으로 7,000명 넘어서
▶ 지원자도 4만5,800여명으로 최다
워싱턴대학(UW)에 올해 사상 가장 많은 학생들이 지원함에 따라 신입생 수가 처음으로 7,000명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UW 입학처에 따르면 올해 지원자는 모두 4만5,89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지난해 4만4,878명보다 1,000명 이상이 늘어났다.
이들 중 워싱턴주 내 지원자가 1만3,108명으로 지난해보다 712명(6%)이 늘었고, 타주 출신 지원자가 2만2,877명으로 500명이상 늘었다. 하지만 외국인 유학생 지원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영향 탓인지 올해 9,912명으로 지난해 1만219명에서 300명 정도가 줄어들었다.
이들 지원자 중 주내 학생 4,450명, 타주 출신 1,450명, 유학생 1,150명 등 모두 7,050명이 올가을 신입생으로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주내 출신 비율인 63%는 5년 전인 2014년의 67%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주내 학생들의 합격률도 54%로 예년의 60% 정도에서 다소 떨어졌다. 주내 출신 고교생들이 UW에 들어가는 것이 예전보다 더 어려워졌다는 의미이다.
UW의 필립 밸린저 입학사정처장은 전국적으로 4년제 대학 지원자수가 줄어드는 추세라며 “하지만 UW은 계속 지원자가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합격생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UW에 이처럼 지원자가 몰리는 것은 공대와 컴퓨터 사이언스 등의 인기가 아이비리그에 못지 않은데다 졸업 후 취업이 사실상 보장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신입생이 공대 전공을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주내는 물론 타주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몰려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합격자들의 성적도 다소 올라갔다. 등록할 예정인 학생들의 SAT 성적은 타주 출신이 평균 1,384점으로 주내 학생 평균 1,308점보다 76점이 높았다. 고교성적(GPA)의 경우 주내 학생이 평균 3.81인데 비해 타주 출신은 3.76을 기록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안이 32%로 2위를 기록했다. 히스패닉이 10%, 흑인이 3%, 아메리칸 인디언이 0.3%였고, 다민족이 9%였다.
올해 등록금은 주내 학생이 1만127달러, 타주 및 유학생은 3만5,508달러이다. 생활비 등을 합치면 주내 학생은 2만7,000달러 이상, 타주 출신은 5만3,000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UW 타코마 캠퍼스도 702명이 등록할 것으로 보여 역대 최고가 예상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바슬 캠퍼스의 경우 교실 부족 등으로 합격생 수를 약간 줄였기 때문에 올가을 831명이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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