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이후 북한 외무성이 혹평이 담긴 담화문을 낸 것과 관련해 미국 관리들은 '협상 전략'으로 보고 있다고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동행 취재한 미국 ABC방송 기자가 밝혔다.
ABC방송 타라 팔메리 기자는 8일 트윗에서 "북한 정부가 거친 성명을 내놓은 것에 대해 미국 관리들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한다"며 "그것을 하나의 협상 전략으로 본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마치고 7일 오후 평양을 떠난 직후 북한 외무성은 '회담 결과가 우려스럽다', '우리의 기대와 희망이 어리석다'라는 표현이 담긴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에는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해 미국 측이 언급하지 않은 점, 종전선언문에 대해 조건과 구실을 대면서 뒤로 미루어 놓으려는 입장을 취한 점 등에 대한 불만을 언급했다.
한편, 평양을 떠나 일본 도쿄에 도착한 폼페이오 장관은 8일(현지시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을 만날 때 기자들이 북한 담화 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대답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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