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 주하원의원, 가가호호 선거운동 중 봉변 당해
오리건주의 현역 주 하원의원이 지역구에서 가가호호 방문하며 선거운동을 하다다 ‘수상한 사람’으로 경찰에 신고됐다.
클랙카마스 선거구에서 지난 2016년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민주당 소속의 흑인 재넬 바이넘(민주) 의원은 올 11월 재선을 위해 지난 3일 가가호호 방문하던 중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관에게 제지당했다.
경찰관은 바이넘 의원에게 “한 여성이 전화를 하며 동네를 살피고 있으며 한 집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바이넘은 경찰관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선거운동 중이었다고 설명해 오해를 풀었다. 그녀는 경찰관에게 제보자를 만나게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제보자가 외출 중이어서 나중에 전화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바이넘 의원에게 동네의 안전을 위해 911에 전화한 것 뿐 이라며 그녀에게 사과했고 바이넘 의원도 제보자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바이넘 의원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나는 내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길거리를 거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에서 주문하지 않고 있는 흑인 고객 2명이 매니저의 신고로 체포되고 기숙사 로비에서 잠든 예일대 대학원생이 백인 학생으로부터 나가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는 위협을 받는 등 흑인들에 대한 차별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넘 의원에 대한 엉뚱한 신고로 인종차별 문제의 심각성이 재조명 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원래 흑인은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