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전 호수 수질개선 작업으로 유독성 조류 약화돼
지난 2000년대 초반 ‘시궁창’으로까지 불렸던 그린 레이크의 수질이 크게 개선돼 수영해도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그린 레이크는 악취 때문에 호반 산책로를 걷기만 해도 두통이 나고 수영을 하면 온몸이 근질거리고 군데군데 물집이 부어올라 ‘그린 레이크 가려움(Green Lake itch)’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였다.
이후 시애틀시 공원국은 그린 레이크의 수질 개선작업을 꾸준히 진행해면서 2년전엔 무독성 항균제를 호수에 뿌렸고 이를 통해 유독 조류의 증식을 억제해, 현재 호수의 수질은 수영도 가능한 상태라고 전문가들이 말했다.
그린 레이크 환경보호 동호회 ‘FGL’의 롭 지셋 회장은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호수가 어떻게 깨끗할 수 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당국의 수질 개선 작업의 효과로 그린 레이크 호수의 수질은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 공원국은 여전히 그린 레이크에서 수영을 즐기는 주민들에게 수영 후 즉시 비누로 깨끗이 샤워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샤워 시설이 없을 경우 수건으로 물기를 닦는 것이 간지러움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킹 카운티 당국은 매주 1회씩 그린 레이크에서 수질 검사를 실시해 박테리아가 위험 수준까지 오를 경우 주민들에게 수영 및 물놀이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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