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해외기업 사냥으로 유명했던 하이항(HNA)그룹 창업자 왕젠(57·사진) 회장이 프랑스 출장 중 돌연 사망했다.
4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와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하이항그룹은 공동창업자였던 왕 회장이 프랑스에서 업무시찰을 하던 중 추락해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가 전날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왕 회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의 관광지 보니우를 둘러보던 중 난간에 올라가 사진을 찍으려다가 15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경찰은 왕 회장이 난간 위로 뛰어 올라간 뒤 아래의 경치를 보던 중 갑자기 중심을 잃고 추락했다는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톈진 출신의 왕 회장은 1983년 중국 민용항공학원을 졸업한 뒤 중국 민항총국에서 일하며 협상, 항공관리 분야 경험을 쌓다가 1990년 하이난항공 설립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르몽드지에 따르면 왕 회장은 하이항그룹의 지분 15% 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그룹은 전 세계에서 3만명 가량의 임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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