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단검)을 기본 탑재기인 미그(MiG)-31 요격기 외에 장거리 전략 폭격기 투폴례프(Tu)-22M3에도 탑재하는 시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군산업체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킨잘 미사일을 장거리 폭격기 Tu-22M3에 탑재하는 시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폭격기 1대에 몇 기의 미사일을 탑재해 시험할 수 있다”고 전하면서, 상세한 시험 시기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Tu-22M3은 비행 거리가 6,000km 이상으로 MiG-31의 약 2배에 달해 장거리 임무 수행에 유리하다.
러시아군이 킨잘 미사일의 탑재기로 Tu-22M3을 시험하는 것도 작전 거리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현재 개량과 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킨잘 미사일이 조만간 러시아 장거리 폭격기의 핵심 전력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개량형 MiG-31에 탑재되는 킨잘은 지상 및 해상 목표물 타격용으로, 탑재기가 적의 방공망 지역으로 들어가지 않고도 2,000km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는 킨잘의 비행 속도는 무려 마하 10(시속 1만2,240k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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