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시애틀 미주체전, 장석태 위원장 필두, 50여명 임원진 갖춰
▶ 내년 6월21~23일, 3,000여명 참가

1일 열린 제20회 시애틀 미주체전 조직위 발대식에서 이규선(왼쪽) 재미체육회장이 장석태 조직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내년 6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시애틀 일원에서 펼쳐질 제20회 미주한인체육대회(미주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힘차게 첫발을 내디뎠다.
조직위는 1일 밤 페더럴웨이 코앰TV공개홀에서 한인 단체장들과 체육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앞으로 1년 정도 남은 기간에 충실하게 준비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타코마새생명교회 간증 집회차 시애틀을 방문한 정대철 민주평화당 고문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형종 시애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미주체전을 시애틀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대회를 기회로 페어플레이의 스포츠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공정성과 차세대 참여 유도, 주류사회와의 교류 등 3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명예조직위원장을 맡은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은 페더럴웨이 시 정부도 이 대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21년 전인 1997년에 시애틀에서 열렸던 미주체전은 다소 문제점이 있었는데 내년 대회에는 모든 것이 완벽하도록 철저한 준비와 재정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이규성 재미체육회장도 “내년 시애틀 미주체전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50여명 규모의 조직위원회 구성도 일단 마무리됐다. 워싱턴주 대한체육회 장석태 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총괄하게 되며 고경호ㆍ홍윤선 전직 시애틀지역 한인회장 2명이 부조직위원장을 맡는다. 또한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정현아씨가 사무총장을 맡아 실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박영민 이사장과 권 정 직전 워싱턴주 대한체육회장이 명예조직위원장을, 윤확덕ㆍ오준걸ㆍ김준배ㆍ신광재ㆍ곽종세ㆍ홍천해ㆍ김활란ㆍ채상일씨가 고문을 맡는다.
시애틀ㆍ타코마ㆍ페더럴웨이 지역에서 분산 개최될 제20회 미주체전에는 전국 33개주에서 선수와 참관인이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 진행을 도울 자원봉사자 1,000여명, 조직위원회 150명, 전야제 준비위원 150여명, 심판 100명, 합창단 100명 등 모두 4,535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장석태 위원장이 밝혔다.
전체 예산 380만 달러 가운데 선수들이 부담하는 항공료 등을 제외하면 조직위가 모금하게 될 액수는 65만 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주류사회 지방자치단체와 주류사회 기업 등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장 위원장은 “미주 한인 디아스포라 250여만명의 최대축제인 미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시애틀지역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시애틀 한인 가수인 아이리스와 올해 K-POP 시애틀 예선전에 출전했던 ‘E meRain’ 댄스팀, 색소폰 동호회 등이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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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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