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MP “中연구소, 800m 거리 물체 타격 레이저 빔 총 개발”
중국이 1㎞가량 떨어진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최첨단 레이저 총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성 소재 '중국 과학아케데미 광학·정밀기계 연구소'의 연구진이 전방 800m 거리에 있는 물체를 타격할 수 있는 레이저 총을 개발해 시험까지 마무리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레이저 소총을 개발함으로써 스타워즈를 현실화했다고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이 레이저 총는 15㎜ 구경의 소총이며, 무게는 3㎏, 조준 사거리는 800m다.
차량이나 보트, 비행기 등에 거치해 사용할 수 있다.
레이저 총의 정식 명칭은 'ZKZM-500 레이저 공격용 소총'이며, 구소련제 AK-47 소총과 모양이 유사하다.
총에서 발사되는 레이저 빔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창문을 투과할 수 있다.
또 레이저 빔은 사람의 피부와 조직을 순식간에 '탄화'시킬 수 있다.
레이저 총 개발에 참여한 한 과학자는 "(이 총의 레이저빔은) 순식간에 의복을 태울 수 있다"면서 "만일 가연성 있는 의복을 입고 있다면 몸 전체에 불이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레이저 빔을 맞게 되면 그 고통은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레이저 소총은 양산 준비 단계에 있으며, 처음으로 생산되는 제품은 중국 무장경찰의 대(對)테러 부대에 납품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레이저 소총은 인질 구출작전에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왜냐하면, 창문을 투과하는 레이저 빔이 인질범을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키는 사이 대테러부대가 인질을 구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이저 총은 또 비밀 군사작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총에서 발사되는 레이저 빔은 군용 공항의 유류탱크를 불사르거나 연료저장시설을 점화할 만큼 강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레이저 총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로 충전할 수 있다.
또 완전히 충전하면 1천 발 이상 쏠 수 있으며, 한 발을 쏘는데 2초도 채 걸리지 않는다.
이 레이저 총은 대량생산될 경우 1정당 10만 위안(약 1천600만 원)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이 레이저 총을 '치명적이지 않은 무기'로 분류하고 있으나, 인명 살상무기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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