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48년만에 8강, 프랑스, 아르헨에 4-3
▶ 스타·우승후보 탈락

1일 열린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후보 스페인을 4대3으로 꺽고 8강에 진출한 러시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AP]
‘메시도, 호날두도, 스타군단 스페인도 모두 사라졌네…“
지난달 30일과 1일 벌어진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메시에 버금가는 슈퍼스타 호날두의 포르투갈, 주전 11명 전원이 유럽 4대 빅리그 소속인 스페인이 서로 약속이나 한듯 모두 고배를 마셔 일찌감치 짐을 싸야만 했다.
우승후보 3개국이 줄줄이 탈락하면서 “이제 월드컵은 재미 없게 됐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특히 스페인의 탈락으로 스페인을 넘어야만 결승 진출이 가능했던 강호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가 미소짓고 있다.
개최국 러시아는 1일 스페인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따돌리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 러시아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스페인(10위)과 경기에서 전·후반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8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지난달 30일 아르헨티나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 끝에 프랑스에 3대4로 패해 메시의 월드컵 우승 꿈이 물거품이 됐다. 프랑스는 8강에 올라 우루과이와 4강행을 다투게 됐다. 조별리그를 어렵게 통과했던 아르헨티나는 16강전에서 수비 조직력이 급격히 무너지며 땅을 쳤다. 메시는 2도움을 올리며 월드컵 4회 연속 도움을 올렸지만, 프랑스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메시와 세계축구를 양분하고 있는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에딘손 카바니와 루이스 수아레스 투톱이 맹활약한 우루과이에 1대2로 고배를 마셨다. 카바니는 이날 센제골과 결승골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호흡을 맞추고 있는 카바니와 수아레스는 1930년 우루과이, 1950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조국에 3번째 우승컵을 안기겠다는 목표 로 프랑스 타도를 외치고 있다.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불리는 크로아티아는 16강전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3대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둬 홈팀 러시아와 4강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로써 이번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은 브라질, 프랑스, 벨기에, 우루과이 중 한팀과 영국, 크로아티아, 러시아 중 한팀간에 벌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일단 전력상으로 보면 브라질과 프랑스 중 한팀, 영국과 크로아티아 중 한팀이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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