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대학 연구진, 독일 기술로 ‘건강’ 감자튀김 만들어

[연합뉴스 자료 사진]
빠삭빠삭하고 맛은 있지만, 건강에는 안 좋은 것으로 여겨져 온 감자튀김이 새로운 가공 기술 덕분에 불명예를 벗을 전망이다.
28일(한국시간 기준) 뉴스허브 등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진은 독일에서 나온 펄스 전기장(PEF) 기술을 이용해 튀김용 감자를 가공함으로써 맛있고 건강에도 좋고 친환경적인 감자튀김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3개월에 걸쳐 PEF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며 가공 과정 등을 소개했다.
연구진은 감자 안으로 전기 펄스를 보내면 세포막 등 감자의 미세조직이 바뀌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감자가 단단해져 제조과정에서 낭비되는 감자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칠맛도 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런 처리 과정을 거친 감자는 또 조리 과정에서 기름을 덜 흡수해 건강에 좋은 튀김이 된다며 이 기술은 감자 가공에만 국한하지 않고 수많은 농산물의 가치와 질을 크게 높여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을 이끄는 인드라와티 오에이 교수는 "뉴질랜드에서 이 장비를 처음 산업용으로 시험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기술로 뉴질랜드 식품제조업계가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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