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이민구치소 수감 여성 3명 연방정부 제소
워싱턴주 연방 이민구치소에 수감된 망명신청 여성 3명이 자녀들과 재회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연방정부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밀입국자 부모와 자녀들을 분리해 수용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중된 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철회했지만 이미 분리 수용된 2,000여명의 어린이가 부모와 재상봉할 수 있는지 불투명한 가운데 이들 3명의 여성은 연방이민당국이 망명신청을 고의로 늑장 처리하고 있다며 즉각 자녀들과 재결합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여성은 시택 이민구치소와 타코마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인 아이비스 구즈만, 욜라니 파디야(이상 혼두라스 출신) 및 블랭카 오란테스(엘살바도르)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각각 5~8세의 자녀들과 떨어져 수감돼 있다.
이들은 이민자 인권 단체인 ‘서북미 이민자 권리 프로젝트(NWIRP)’를 통해 지난 25일 시애틀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일반적으로 망명 신청의 첫 단계는 당사자의 망명자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인터뷰인데 이들 3명은 한달간 수감되면서 이 첫 과정도 거치지 못했다며 연방정부가 고의로 망명신청 처리 과정을 늦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택과 타코마의 연방 이민구치소에는 현재 50여명의 밀입국자들이 자녀들과 분리돼 수감 중으로 이들은 한달 이상 자녀들과 대화를 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정부도 트럼프 행정부의 ‘가족 분리 수용’이 불법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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