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서울 국제형사법 컨퍼런스…엘리자베스 김 가주 검사 등 70명 참가

지난 20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된 ‘2018 서울 국제형사법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사법 공조 및 교류확대를 다짐하고 있다.
미국 내 주류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검사들을 포함해 한국, 독일, 호주, 캐나다 등 전 세계 한국계 검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사법 공조를 논의하고 노하우를 나누는 국제형사법 컨퍼런스가 한국에서 열려 세계 각국의 한인 검사들이 사법 공조 및 교류 강화를 다짐했다.
한국 대검찰청과 한인검사협회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18 서울 국제형사법 컨퍼런스는 ‘형사절차에 있어 법치주의를 담보하는 검사의 역할’을 주제로 미국 캐나다 호주등지의 한인 검사와 한국 검찰청 소속 검사들이 모여 형사법 실무와 각국의 검찰제도 등을 토대로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한 교류가 이뤄졌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문무일 검찰총장과 김철수, 구승모 전 LA총영사관 검찰영사, 리차드 김 한인검사협회 회장, 앤 박 판사, 존 최 미네소타주 램지 카운티 검사장 등 전 세계에서 활약중인 70명의 한인검사들이 참석했다.
2세션 발표자로 나선 일리노이주 북부연방검찰청 니콜 김 검사는 “검사는 사건의 수사 초기부터 모든 단계에서 기소 여부 결정을 위해 관여하고, 경찰은 사전에 수시로 검사와 수사 전략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전세계 한인 검사들은 한국 검찰의 보이스피싱 직접수사 사례 발표를 보고, 한국 검찰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개인 생활을 희생하면서까지 수사하는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며 “이번 학회 논의 내용을 참고해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형사사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엘리자베스 김 캘리포니아주 검찰청 부장검사는 “연방, 주, 카운티마다 제도가 달라 ‘미국은 이렇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이번 학회를 통해 미국 검사들 사이에서도 다른 지역의 검찰 실무사례에 대한 정보를 얻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2010년 8월 미주한인 검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한인검사협회는 독일·호주·캐나다·브라질 등 한인 검사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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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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