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 흑인들 무고한 혐의 씌운 5개 업소 제소
오리건주 흑인들이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절도범으로 몰렸다며 5개 업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포틀랜드의 한 로펌은 인종차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흑인들을 대리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잇따라 법원에 소송을 냈다.
소장에 따르면 자마얄 윈체스터(38)는 월마트에서 낚싯대를 구입해 밖으로 나왔는데 종업원들이 쫓아와 세운 뒤 “그것 훔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윈체스터는 영수증을 보여주며 결백을 주장했다. 윈체스터가 억울한 누명을 쓴 모습은 비디오로 찍혔다.
한편 흑인 고교생 두 명은 지난 2월 포틀랜드 몰에 있는 ‘선글라스 헛’매장에서 구경하던 중 매장 매니저가 쫓아와 “선글라스를 훔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실랑이를 벌이던 매니저는 뒤늦게 자신이 선글라스를 다른 자리에 놓았다며 사과했다.
이들 누명을 쓴 흑인들을 대리해 몇 천 달러에서 5만5,000달러까지 배상을 요구하는 명예훼손 소송을 낸 로펌측은 “이들 소송은 경찰신고까지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명백하게 인종차별에 의한 혐의를 대상으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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