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더럴웨이시 제29회 ‘플랙 데이’ 기념식서 넋 기려
▶ 박남표, 존 헴필 장군 등 한미 지도자 대거 참석
한국전 정전 65주년 기념식이 한인밀집 도시인 페더럴웨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페더럴웨이 국제기업인 및 전문직 여성단체(SIFW)와 킹 카운티 의회의 피트 본 라익바우어 의원은 지난 16일 페더럴웨이 커몬스 몰 주차장에서 제29회 ‘플랙 데이(Flag Day)’ 기념식을 열고 한인사회와 함께 한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서북미지역의 대표적 친한 인사인 라익바우어 의원은 “최근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국문제가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는 때에 큰 의미의 행사를 갖게 됐다”며 박남표 장군과 존 헴필 장군 등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봉사와 리더십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케이시 트릿 목사(크리스천 페이스 센터)의 기도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는 이형종 주시애틀 총영사, 짐 페럴 페더럴웨이 시장, 밥 퍼거슨 워싱턴주 법무장관, 마크 밀로시아 주하원의원과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 조기승 시애틀 한인회장, 정정이 타코마 한인회장, 오시은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장석태 워싱턴주 대한체육회장 등 한-미 지도자들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페럴 시장은 “내년 3월부터 페더럴웨이의 중심 도로인 320th St. 선상 밀리터리 로드에서 호잇트 로드 SW.까지 약 4마일 구간을 ‘사우스 베테런스 웨이’로 개명해 참전용사 및 퇴역 장병들을 기리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총영사는 미국의 희생이 없었다면 현재의 한국은 있을 수 없다며 “시애틀 총영사관은 지난 4년간 이 지역의 참전용사들에게 평화 수호 메달을 증정해오고 있는데 아직 메달을 받지 못한 참전 용사들은 총영사관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박남표 장군은 “미국의 희생으로 한국의 자유를 수호할 수 있었고 전쟁 후에도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한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한다”고 말했고 헴필 장군도 “큰 희생이 있었지만 한국이 경제대국으로 성장해 미국의 희생이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라익바우어 의원은 이날 이 총영사에게 시애틀 매리너스의 로고가 새겨져 있는 담요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에는 지난 시즌 매리너스에서 활약했던 한인 선수 이대호의 유니폼을 선물로 증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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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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