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 파운드 괴물 낚았지만 공식기록 못 돼
이라크 이민자로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인 아메드 마지드가 지난 8일 시애틀의 그린 레이크에서 길이 4.5피트에 무게가 무려 45파운드나 나가는 괴물 메기를 낚았다.
그린 레이크에는 큰 물고기가 없다고 우긴 동료직원들에게 뭔가 보여주기 위해 이날 정오경 혼자 낚시하러 간 마지드는 메기에 앞서 커다란 잉어 한 마리를 낚았다.
두 번째 던진 낚싯줄이 묵직해 더 큰 잉어가 걸린 줄로 알고 끌어당긴 마지드는 수면에 거대한 메기k 떠오르자 깜짝 놀랐다. 주변에 있던 50~60명의 산책객들이 공룡메기와 씨름하는 마지드 모습을 구경하며 스마트폰으로 촬영도 했다.
마지드는 메기를 집으로 가져가 무게를 쟀다. 45파운드였다. 이라크에서부터 낚시광이었던 마지드는 이 메기가 워싱턴주에서 역대 잡힌 것 중 가장 크다고 확신한 후 요리를 위해 포를 떴다.
하지만 주 어류야생부의 브루스 볼딩 민물어류 담당관은 마지드의 기록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우체국이나 도살장에서 체중을 재지 않았고 증인 서명도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재의 최대 메기 낚시기록은 1999년 야키마 인근 한 연못에서 잡힌 36.20 파운드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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