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가을부터 2.2% 인상된 1만127달러 내게 돼
▶ 유학생은 3% 올라3만5,508달러
한인 재학생도 많은 워싱턴대학(UW)의 등록금이 올가을 2018~2019학년도부터 218달러 인상된다.
UW 평의회는 7일 올 가을 학기부터 등록금을 2.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UW는 지난 2015년 주립대 등록금이 워싱턴주 근로자 중간 시간임금 인상률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한 주정부 규정에 따라 동결해오다 3년 만에 인상하게 됐다. 2.2%는 지난 14년간 워싱턴주 근로자의 중간 시간임금 인상분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UW 시애틀본교와 바슬, 타코마 분교 등 3개 캠퍼스의 주내 거주 재학생 등록금은 연간 1만127달러가 된다.
하지만 등록금 외에 각종 활동과 기술 이용료 등이 추가돼 시애틀 본교 학생들은 1,080달러가 많은 1만1,207달러, 바슬 캠퍼스 학생들은 1,011달러가 늘어난 1만1,138달러, 타코마 캠퍼스 학생들은 1,134달러가 추가된 1만1,261달러를 내야 한다.
3개 캠퍼스 모두 신입생들은 오리엔테이션 비용 등으로 100~300달러를 추가로 납부한다.
근로자 시간당 임금 인상률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유학생이나 타주 출신 학생들의 등록금은 올 가을부터 3% 인상된다. 이에 따라 유학생들의 등록금은 3만5,508달러가 된다. 주내 학생들에 비해 3배 이상이 높은 것이다.
UW 평의회는 주정부 규정에 따른 인상률 때문에 대학 예산이 크게 부족하다고 하소연했다.
평의회에 따르면 UW 주내 학생들의 등록금은 전국 주요 25개 공립대의 평균 등록금보다 훨씬 낮다.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경우 캠퍼스에 따라 주내 학생 등록금은 연간 1만3,261~1만4,451달러이고 25개 주요 공립대 주내 학생 등록금 평균도 1만3,532달러이다. UW이 이들 평균에 비해 2,000달러 이상 낮다는 것이다.
UW 평의회는 “워싱턴주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비해 주립대 대학생들의 지원금이 1인당 6,000달러 이상 적다”면서 “내년도인 2019학년도에는 주립대 학생들의 지원비율을 높여달라고 주의회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주내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워싱턴주립대학(WSU)도 올 가을학기부터 등록금을 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주립대의 인상율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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