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한인 고교생이 미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밀큰 장학생(Milken Scholars)에 선발돼 1만 달러의 대학입학 장학금을 받는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욕시 명문사립고 달튼 스쿨에 재학 중인 로이 김(사진) 군으로 올 가을 프린스턴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
밀큰 장학생은 우수한 학업성적은 물론 탁월한 지도력과 활발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각종 역경과 고통을 극복한 고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밀큰 패밀리 재단(MFF)이 매년 전국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김군을 포함해 뉴욕시에서 6명의 장학생이 선정됐다.
‘브레드 가이’(The bread guy)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군은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남아 버려지는 빵들을 주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BL팀‘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개 이상의 샌드위치를 관련 비영리단체에 전달했다. 김군은 퀘스트브리지 장학금 파이널리스트와 내셔널매릿 장학금 세미 파이널 리스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올해 밀큰 장학생 선발에는 수백명의 신청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재단은 선발된 장학생에게 장학금 수여 이외에도 멘토링 서비스와 인턴십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꾸준히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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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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