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정부, 모든 공립 고교생들에 무료 ORCA 패스 발급
시애틀 시 관내의 모든 공립 고등학교 학생들이 전국 대도시들 가운데 처음으로 버스와 경전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의회 교통위원회는 대중교통수단 무료승차 패스(ORCA)를 모든 고교생들에게 발급하려는 제니 더컨 시장의 ‘오카(ORCA) 기회’ 프로그램을 5일 승인하고 내주로 예정된 시의회 전체 회의에서 표결로 확정하기로 했다.
당초 더컨 시장은 이 프로그램을 고교생들과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에게 적용하겠다며 500만달러를 요청했지만 시의회는 향후 이 프로그램이 유치원부터 고교생까지(K-12) 확대 적용될 가능성을 감안해 7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애틀 관내 고교생들 중 절반 이상은 이미 ORCA 패스를 무료로 발급 받고 있다. 당국은 학교에서 2마일 이상 떨어진 거리에 거주하는 학생 7,000여명과 저소득층 가구 출신 학생 2,600여명에게 무료 ORCA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하지만 더컨 시장의 ‘오카 기회’ 프로그램이 시의회에서 확정될 경우 관내 1만6,000여명의 모든 공립 고교생들이 오는 가을학기부터 학교에서 무료 ORCA 패스를 발급 받아 학기 기간은 물론 방학 중에도 킹 카운티의 메트로 버스와 트랜짓 경전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전국 대도시 중 처음 있는 일이다.
이 프로그램에 사용될 경비는 지난 2014년 주민투표로 통과된 ‘시애틀 교통혜택 구역’ 발의안에 따라 조성될 연간 5,000만달러의 세수에서 전용된다. 이 발의안은 교통개선 사업을 위해 판매세를 0.1%, 자동차 등록요금(카탭)을 60달러로 인상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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