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인력난에 시달리는 미 기업들을 위해 ‘비농업 부문 단기 취업비자’(H-2B)를 추가로 1만 5,000개 더 발급하기로 했다.
25일 커스틴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2018회계연도가 끝나기 전에 H-2B 비자 1만 5,000개를 추가로 허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인 노동자 구인이 어려운 비농업 부문 미국 기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H-2B 비자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각각 3만 3,000개씩 연간 6만 6,000개 쿼타가 할당되어 있으나, 이미 쿼타가 소진돼 국토안보부의 추가 조치가 없으면 비자 발급이 어려운 상태다. 국토안보부는 연방 의회가 허용한 범위 내에서 연간 쿼타에 더해 추가로 비자발급을 허용할 수 있다.
국토안보부의 이번 비자 추가발급 허용조치는 2018회계연도에 한정된 것이어서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9월 말까지 앞으로 4개월간 1만 5,000개의 H-2B 비자가 추가 발급될 수 있다.
H-2B비자는 해마다 쿼타 부족난에 시달리고 있어 연방 의회는 H-2B 비자 쿼타를 2019회계연도부터 연간 6만 3,000개 추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는 국토안보부에 최대 연간 6만 3,000개까지 쿼타를 추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이 쿼타가 모두 사용되면 내년부터 6만 6,000개인 쿼타는 2배 늘어나게 된다.
H-2B 비자는 올해 처음으로 추첨이 실시될 정도로 쿼타 부족난이 심각해 건축, 레저, 호텔, 식당, 의료분야 미 기업들의 쿼타 증원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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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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