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본고장 미국의 최고 권위인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정상에 등극한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영국 가디언이 28일 '한국의 다른 서밋(Korea's other summit): K팝 앨범 최초로 미국 차트 정상'이란 제목의 기사로 비중있게 보도했다.
앞서 미국 빌보드는 27일 홈페이지 뉴스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빌보드 200'에 영어가 아닌 다른 나라 언어로 낸 앨범이 정상을 차지하기는 12년 만이다.
가디언은 한국의 팝그룹이 최초로 빌보드 앨범 판매차트 1위를 차지했다면서, 최근 수년간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폭발한 K팝 장르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세계의 정상에 서게 된 데 대해 주목했다.
가디언은 한국의 대중음악 그룹들은 헌신적인 팬들로 잘 알려져 있다며, 흡사 1960년대 비틀마니아를 연상케한다고 지적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이번 정상 등극이 '한류' 또는 '코리안 웨이브'의 글로벌한 현상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의 수석 록음악 및 팝음악 평론가인 알렉시스 페트리디스는 "(K팝을 제외한)그 어떤 장르도 소셜미디어 상에서 팬들의 입소문 파워를 그렇게 성공적으로 이용해내지 못했다"며 "BTS 현상은 음악 그 자체보다 더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방탄소년단의 앨범이 큰 인기를 얻기에 충분히 훌륭하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