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선거 앞 유권자 설문 52% “렌트·개스비 부담” 지방검사장 스테판 앞서

오는 6월 5일 치러지는 예비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반 이상 이 사회적 문제보다 물가 안정이 더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10뉴스 사진]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 주민들은 범죄나 노숙자와 같은 사회문제보다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생활비와 주택가격 상승 등과 같은 물가 압박을 더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샌디에고 유력 일간지 중 한 곳인 유니온 트리뷴(U~T)지와 방송 매체인 10 뉴스가 오는 6월5일 예비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가 주택 임대 및 매매 가격, 개솔린, 마켓 비용 등이 소비자 물가가 올라가면서 서민들의 삶이 빈곤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범죄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응답한 주민은 각각 13%에 불과했다.
예비 선거를 불과 17일 남겨둔 상태에서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차기 지방검사장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섬머 스테판이 현재 부국장으로 있는 제나비츠 존스-라이트를 최대 35%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지방검사장으로 강력한 당선 후보자로 오른 스테판 검사는 선거 홍보용으로 만든 소셜 미디어를 통해 “28년 동안 카운티 검찰로 근무하면서 샌디에고가 미국 내 다른 도시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스테판 후보는 남성과 여성을 구별하지 않고 고른 지지를 얻고 있으며 특히 중,청년층(18~34세)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인종별로는 백인과 아시안들이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테판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존슨-라이트 부국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지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소득이 4만 달러 미만이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카운티 셰리프 국장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빌 고어가 두 명의 경쟁자를 최대 10%포인트 앞서고 있다,
현직 셰리프 국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빌 고어 후보는 44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빌 고어 후보보다 10%포인트 뒤지고 있는 데이빗 마이어스는 33년 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주로 젊은 층 유권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들 유권자들은 주로 고졸 경력으로 연봉이 4만 달러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5월9일부터 14일까지 6일 동안 온라인으로 총 1,100명의 성인을 인터뷰해 집계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929명이 투표권을 갖고 있으며 신뢰수준은 ± 6.5퍼센트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아직까지 누구를 뽑을지 결정하지 않았다는 부동층이 30%를 넘는다는 것이다.
우선, 지방검사장으로 누구를 택할 지라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셰리프 국장에 대해서는 33%가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소득 차이에 따라 지지하는 인물도 크게 양분되어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연봉 5만 달러 이상을 소득을 올리고 있는 유권자들은 공화당 출신을 선호하고 있는 반면 연봉 4만 달러 미만인 유권자들은 민주당 소속 후보자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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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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