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킹 카운티 10만700달러…5년사이 2배 늘어
▶ 시애틀 로렐허스트 주택검색 가장 많아
주택을 구입할 때 선납하는 다운 페이먼트(Down Payment) 액수가 시애틀지역에서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넘어섰다.
주택정보 분석업체인 아톰데이터솔류션은 지난해 말 킹 카운티의 중간 다운페이먼트가 10만700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시애틀지역에서 최초일뿐 아니라 5년 전인 지난 2012년 말의 5만 달러에 비해서 2배나 늘어난 것이다.
다운페이먼트의 액수는 주택구입자마다 다르다. 우선 구입할 주택가격이 가장 중요하고 구입자의 신용도도 영향을 미쳐 적게는 5%에서 많게는 50%까지 내기도 한다. 킹 카운티 주택의 23%는 중국인 구입자들을 중심으로 전액 현금으로 매매되고 있다.
시애틀지역 다운페이먼트 중간금액이 1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우선 주택가격이 그만큼 상승했다는 의미이다. 주택매물을 구하기도 어렵지만 매물을 발견해도 전보다 훨씬 많은 다운페이먼트를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 불황이전 시애틀지역 주택가격이 최고로 치솟았던 지난 2007년 킹 카운티 주택시장의 중간 다운페이먼트는 5만4,100달러였고, 이후 집값이 폭락했던 지난 2011년에는 3만5,000달러까지 떨어졌었다.
한편 시애틀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이 17개월째 전국 최고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주택구입 희망자들이 매물을 가장 많이 검색하는 지역은 시애틀의 로렐허스트 동네인 것으로 파악됐다.
질로가 올 1월부터 3월까지 온라인 매물의 페이지뷰를 분석한 결과 워싱턴대학(UW) 인근의 워싱턴 호반에 위치한 로렐허스트 동네 매물은 평균 7,002회 조회됐다. 이 동네는 매물 조회를 기준으로 전국 20개 인기지역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이어 벨뷰 구도심지인 메이든바우어의 매물이 5,753회 조회돼 워싱턴주내 2위, 전국에서 18위를 기록했다.
전국 랭킹 20위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시애틀 웨스트레이크, 커클랜드 다운타운, 시애틀 다운타운, 시애틀 메디슨파크, 시애틀 노스퀸앤, 시애틀 매드로나, 페더럴웨이 애덜레이드, 벨뷰 히든 밸비 등이 주택 매물을 검색하는 인기 동네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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