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릿지 골프장 주택개발 반대 주민 “서명운동”

팀 쇼 라하브라 시장이 웨스트릿지 골프장 주택 개발을 반대하는 한 주민의 입장을 듣고 있다. [OC 레지스터지]
한인들이 즐겨 이용하고 있는 웨스트릿지 골프 클럽을 주택 단지로 개발하는데 반대하는 라 하브라 일부 주민들이 팀 쇼 시장 리콜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라 하브라 일부 주민들은 지난 7일 열린 시의회 미팅에 참석해 팀 쇼 시장을 리콜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들은 전체 주민의 20%에 해당하는 유권자 2만 4,504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야 올해 11월 선거에 주민투표를 부칠 수 있다.
이날 시의회 미팅에는 ‘세이브 웨스트릿지’라는 노란 셔츠를 입은 약 150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주민 신디 코티는 “라 하브라 시가 계속해서 복잡해지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깨닫고 있을 것”이라며 “조닝 변경은 이를 보다 더 심화시킨다”라고 주장했다.
팀 쇼 시장은 주민들의 리콜 전개에 대해 OC 레지스터지와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의 리콜 노력이 성공할지 의심이 된다”라며 “다른 동료 시의원들도 최근 일부 프로젝트에 대해 투표에 참여했는데 주민들이 왜 나에 대해서만 리콜하려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인을 포함한 라 하브라 일부 주민들은 레나 홈 빌더사가 웨스트릿지 골프장을 없애고 448 유닛의 대규모 주택 단지를 건립하는 ‘랜초 라하브라’ 프로젝트를 추진하자 ‘세이브 웨스트릿지’ 모임을 결성해 반대 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골프장에 주택 단지가 조성될 경우 ▲라 하브라시에 남아 있는 가장 큰 오픈 스페이스가 없어지고 ▲인구가 늘어나 교통이 혼잡스러워 지면서 공기가 나빠져 건강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 등을 주요 반대 이유로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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