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위해 의미있는 일하는 FBI 정보 분석관이 꿈”
“`미투 운동’보며 소외된 계층 돕고싶어”
미주한인청소년재단 와플서 꾸준히 활동
LI 박물관 3곳 그림경연대회 탑 5 수상
애슐리 김(17)양은 연방수사국(FBI)의 정보 분석관을 꿈꾸는 예비 대학생이다.
올해 가을 롱아일랜드 코맥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김양은 대학교에 진학하면 정치와 정부정책 분야에 대한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어릴 적부터 막연히 정부기관에 들어가 국가를 위해 일하는 것을 꿈꿔왔다는 김양은 고등학교를 진학한 뒤 지리학과 사회학, 세계 정치를 접하면서 자신의 꿈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
“단순히 일반 직장에 들어가 일을 하는 것보다는 국가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미래의 내가 FBI정보 분석관이 돼 다양한 범죄 정보를 다루게 된다면 정말 멋질 것 같아요.”
국제적인 이슈와 정치에 관심이 많은 김양은 매일 아침 뉴욕타임스 기사를 읽으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매일매일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하고 중요한 이슈와 소식을 정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논점과 핵심을 파악해가며 깊이 있는 지식을 쌓는 것을 즐긴다.
최근에는 성폭행과 성추행 사실을 용감하게 폭로한 여성들의 ‘미투 운동’(나도 당했다)을 보며, 여성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권익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김양은 “피해 여성들 뿐 아니라 일반적인 보통 여성들도 사회의 편견에 맞서기 위해 계속해서 싸우고 투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여성들의 정치적,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미주한인청소년재단의 청소년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인 ‘와플’(WAFL)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양은 친구들과 함께 정치적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김양은 “와플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수차례 토론을 하고 여러 가지 정치적 이슈를 이야기하다보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게 돼 사고의 폭도 넓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취미가 그림이라는 김양은 롱아일랜드 박물관 3곳에서 열린 경연대회에서 모두 탑 5을 수상할 정도로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김양의 작품은 헌팅턴 아트 카운실(Huntington art' council)이 발행하는 잡지 표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교내에서 미술과 스페인어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양은 학교 밴드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있으며, 라크로스팀에서는 미드필더로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양은 김승우·정수연 부부의 4형제 중 첫째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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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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