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금 계약 연장 불합의로 샤핑 몰 일부 경매 추진
▶ 더 소스 “내주까지 해결 기대”

중국 투자 그룹과 갈등을 빚고 있는‘더 소스’ 샤핑몰.
부에나팍에 있는 대형 한인 샤핑몰인 ‘더 소스’(The Source, 대표 도널드 채)가 중국 투자 그룹과 투자 금 계약 연장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계 투자 그룹은 지난 25일 더 소스 측에서 조만간 적절한 조처를 취하지 않을 경우 5월 16일 오후 1시 30분 경매를 통해서 새로운 콘도미니엄을 건립하려는 부지와 샤핑 몰 일부를 매각할 것이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일부 테넌트들에게 보냈다.
이 그룹이 경매 처분할 것이라고 밝힌 프로퍼티는 12개에 달한다. 이는 7861, 7762, 7772, 7782, 7802, 7812, 7832 Melrose St. 6901 Brenner Ave. 6890, 6940, 6982, 6950 Beach Blvd. 등이다.
이에 대해 ‘더 소스’측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경매 통보는 중국 투자 그룹에서 투자 금 연장 계약 체결에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벌인 것이라고 주장 했다. 그는 “중국 투자 그룹과 계약을 연장시키기 위해 95% 가량 합의된 상황에서 리스에 관련된 조항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라며 “투자에 따른 이자율 재조정 등 다른 사항은 합의된 상태로 1주일 이내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경매 절차도 취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투자 그룹이 보낸 통지문에 대해 테넌트들에게 설명하느라고 애를 먹었다”라며 “이 샤핑 몰이 경매 된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하고 만일에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테넌트들에게는 손해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이번에 갈등을 빚고있는 중국 투자 그룹은 지난 2011년 더 소스에서 유치한 ‘투자이민’(EB-5, 50만 달러 이상 투자 영주권 취득) 그룹 중의 하나로 계약 연장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담보로 설정된 ‘더 소스’ 프로퍼티 경매를 거론하고 있다.
한편 작년 초 개장한 부에나팍 비치와 오렌지도프에 위치해 있는 ‘더 소스’ 샤핑 몰은 인근에 16층짜리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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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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