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돕는 만성 통증 전문의가 꿈”
스토니브룩 뉴욕주립의대 등 대학 3곳 합격
초교 첫 한인총학생회장 등 어렸을때부터 두각
다양한 봉사활동 참여하며 의사의 꿈 키워
“의사가 돼 고통받는 환자들을 돕고 싶습니다.”
올해 존 밀러 그레잇넥 노스고교 졸업 예정인 김주성(18·사진·미국명 조수아) 군은 “어릴 때부터 남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의대에 진학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돕고 싶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김 군은 현재 스토니부룩 뉴욕주립의대, 조지워싱턴 의대, 케이스웨스턴 대학교 의대 등으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은 상태로 이 중 한 곳을 선택해 진학할 예정이다.
롱아일랜드 그레잇넥 E.B.베이커 초등학교를 졸업한 김군은 지난 2010년 5학년 당시 학교 최초 한인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되는 등 어렸을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간 김군은 “고등학교 때 카운슬러의 적성검사에서 의사 직업이 나오면서 의사가 되고 싶다는 결심을 더욱 굳혔다”며 “만성 통증 전문의(chronological pain specialist)가 되고 싶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수학 영재반 소속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도 남달라 시간 날 때마다 박물관을 찾기도 한다는 김군은 검도와 수영, 축구, 아이스스케이팅 등 다양한 운동도 즐기는 등 다방면에서 소질을 나타내고 있다.
5학년 때는 맥도널드사 주최 에세이 콘테스트에서도 우승하기도 했다. 또 피아노, 베이스, 클라리넷 연주 재능으로 학교 챔버뮤직, 아동병원, 너싱홈 등 곳곳에서 연주하여 연 400시간 이상의 봉사를 하고 있다. 11학년부터는 리서치 인턴십 참가와 적십자사에서 심폐소생술(CPR)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컬럼비아 메디컬 센터에서 주최하는 ‘호프 앤 히어로 워크’에 참가해 함께 걸으며 펀드레이징을 하고 매년 헌혈 기부자로 봉사를 했다.
고교 시절 바쁜 와중에서도 학교의 클럽인 사이언스 올림피아 회장, 프리메드클럽 부회장, 수학클럽과 체스 클럽 등 4년 내내 임원으로 학교에서의 생활을 즐기면서도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것이 주위 부모와 친구들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뉴욕한국일보가 한인 청소년의 향학열을 북돋우고 우수한 한인 인재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선정하고 있는 2017년도 백상 장학생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 군은 김성은·강지나씨 부부의 2남 중 첫째다.
<
서승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