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든버러·글래스고 대학, 스코틀랜드 7천개 지역사회 분석 결과

(AP=연합뉴스)
펍이나 바, 주류판매점 등 술을 살 수 있는 곳이 많은 지역에서 폭행과 절도 등 범죄 발생 확률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에든버러와 글래스고 대학은 '알코올 포커스 스코틀랜드(Alcohol Focus Scotland)'와 공동으로 7천개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주류판매점과 범죄발생 빈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술을 판매하는 곳은 2016년 기준 1만6천629곳으로 2012년 대비 472곳이 증가했다.
주류판매상이 6.4%, 술을 파는 바와 식당 등은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기준 에든버러에서 인구 1만명당 평균 범죄발생 건수는 331건이었다. 그러나 433개의 주류판매점이 밀집한 에든버러 중심지역의 범죄발생 건수는 1만명당 2천278건에 달했다.
글래스고의 1만명당 평균 범죄발생 건수는 513건이었지만, 술집이 많은 도심부에서는 1만4천580건으로 급증했다.
'스코틀랜드 폭력 줄이기 단체'의 윌 린든은 "우리 마을과 도시에서 주류 판매업체의 공급 과다 문제를 해결하고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보건서비스(NHS)의 타라 시바지 박사는 "더 쉽게 술을 구할수록 많은 사람들이 마시고 더 많은 해를 경험하게 된다"면서 "스코틀랜드에서는 4명 중 1명이 잠재적인 해를 입을 정도로 술을 마시고 있다"고 우려했다.
'알코올 포커스 스코틀랜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부가 다음달 시행 예정인 주류 최저가격제 외 추가 조치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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