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나 홈빌더사, 웨스트릿지 골프장에 448 유닛 건립 추진

라하브라 시의회 미팅에 참석한 주민들이 방청객들이 너무 많아 회의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TV로 지켜보고 있다.
레나 홈 빌더사가 한인들도 즐겨 이용하고 있는 라 하브라 웨스트릿지 골프장을 없애고 448 유닛의 대규모 주택 단지를 건립하는 ‘랜초 라하브라’ 프로젝트 추진을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한인을 포함한 약 300명의 주민들은 지난 16일 저녁 라 하브라 시의회 미팅에 참석해 이 골프장에 대규모 주택 단지 건립에 반대했다. 이들은 ‘세이브 웨스트릿지’라는 모임(한인측 대표 함인숙)을 결성해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함인숙 대표에 따르면 이 모임은 이 프로젝트를 라 하브라 시의회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전체 주민 투표를 통해서 찬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만일에 라 하브라 시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서명 운동을 통해서 주민 투표에 부치도록 할 계획이다.
함인숙 대표는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 중에는 아직까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한인들도 있다”라며 “시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조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인숙 대표는 또 “이 프로젝트는 라 하브라 주민들뿐만 아니라 비치 블러바드 인근 도시 주민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해치는 프로젝트”이라고 말하고 이 지역 주민의 65% 가량이 한인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 대표에 따르면 주민들은 골프장에 주택 단지가 조성될 경우 ▲라 하브라시에 남아 있는 가장 큰 오픈 스페이스가 없어지고 ▲인구가 늘어나 교통이 혼잡스러워 지면서 공기가 나빠져 건강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 등을 주요 반대 이유로 들고 있다.
웨스트릿지 골프장에 대규모 주택 단지 건립을 반대하는 ‘세이브 웨스트릿지’ 모임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714) 809-2242 함인숙 대표에게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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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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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몇명 모였지 곧 흐지부지 결국 개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