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뉴스 랭킹서 포틀랜드 6위, 시애틀 10위로 뒤집혀
▶ 호감도도 포틀랜드는 만점
서북미 양대 도시인 워싱턴주 시애틀과 오리건주 포틀랜드 가운데 시애틀이 포틀랜드보다는 살기좋은 도시라는 인식이 팽배해왔으나 이제는 순위가 뒤바뀌었다.
US 뉴스 & 월드리포트지가 최근 발표한 ‘2018년 미국 살기좋은 도시’순위에서 광역 포틀랜드는 전국 6위, 시애틀은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순위에서 포틀랜드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했지만 단숨에 뛰어 올랐고, 시애틀은 지난해 6위에서 올해는 10위로 간신히 ‘톱 10’에 턱걸이했다.
US 뉴스는 도시의 호감도(desirability)와 가치, 고용시장, 삶의 질, 순 유입인구 등을 기준으로 도시별 랭킹을 조사했다. 이 결과 텍사스주 오스틴이 10점 만점에 전반적으로 7.7점을 받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선정됐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덴버, 캘리포니아 디모인스, 노스캐롤라이나의 페이엇빌이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포틀랜드는 다소 지난 통계이긴 하지만 광역 인구가 235만여명에다 시민들의 중간나이가 37.6세, 실업률 3.8%, 연간 중간소득이 5만3,960달러, 중간 집값이 34만9,675달러, 한 달 렌트가 1,047달러, 평균 최고기온이 63.1도, 최저기온이 45.6도이며, 연간 강수량 36.2인치, 평균 출퇴근시간이 26.2분이 걸렸다.
이 같은 조건 등을 기준으로 포틀랜드는 도시 호감도에서 10점 만점을 받았으며 삶의 질은 6.5점, 가치 역시 6.5점, 고용시장 7.3점, 순유입인구 7.4점 등으로 종합 7.3점을 받았다.
반면 시애틀은 현재 인구는 400만명이 넘지만 US뉴스가 조사한 시점을 기준으로 인구가 367만명, 시민들의 중간 나이가 37.1세, 실업률 3.9%, 연간 중간소득 6만1,170달러, 중간 주택가격 40만3,650달러, 한 달 렌트 1,212달러, 평균 최고기온 60.2도, 최저기온 45도, 연간 강수량 37.5인치, 평균 출퇴근시간 29.6분 등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준으로 시애틀 도시는 호감도에서 9점, 가치 6.4점, 삶의 질 6.2점, 고용시장 7.9점, 순유입인구 7.6점 등으로 종합 7.2점을 받았다. 시애틀은 전년도에 비해 생활비가 많이 늘어나고 교통조건이 더 열악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US뉴스는 “포틀랜드는 도시와 자연, 삶의 질 등에서 대체로 균형이 잡혀 있다”면서 “시애틀은 자연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살기는 좋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외곽으로 쫓아내고 있고 무시무시한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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