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컨 시장, 일괄 교육징세안 주민투표 상정 추진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이 저소득 소수계 가구 자녀들의 교육기회를 초중고는 물론 유치원과 커뮤니티 칼리지까지 넓혀주기 위해 단일형태의 종합 교육 징세안을 추진하고 있다.
더컨 행정부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올가을 주민투표에 상정할 계획인 이 새 교육 징세안은 지난 7년간 2억3,500만달러를 거둬들인 후 금년 말 종료되는 현행 ‘가족교육 세금’을 대체하게 된다. 이 세금은 주로 일부 저소득층 유색인종 초중고(K-12) 학생들과 백인학생들 간의 성적격차를 해소하는 프로그램에 사용돼왔다.
이 세금 외에도 시 당국이 지난 2014년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유치원 등록을 지원하기 위해 4년간 5,400만달러를 모아 온 별도 징세안의 시효도 금년 말 종료된다. 시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확장하기 위해 어차피 올해 관련 세금을 늘릴 예정이었다.
더컨 시장이 추진하는 새로운 징세안은 K-12와 유치원은 물론 커뮤니티 칼리지 지원까지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더컨은 시애틀의 모든 고교 졸업생들이 원할 경우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무료로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작년 선거 때 공약했었다.
시애틀 주민들은 전통적으로 교육 징세안에 관대한 편이지만 지난달 킹 카운티 재산세가 폭등한 후 교육세 인상을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더컨의 일괄 교육세가 확정될 경우 시애틀의 평균주택 소유주는 연간 266달러를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K-12 교육세는 124달러, 유치원 교육세는 43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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