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DPD 1~2월 집계 총 5,828건으로 감소
샌디에고 경찰국(SDPD)이 관할하고 있는 지역에서 지난 2개월 동안 발생한 총 범죄 발생건수는 5,8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SDPD가 발표한 ‘2018년 1~2월 범죄발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살인 및 강간 등 강력사건을 포함해 절도, 강도와 같은 사건이 총 5,828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범죄 유형별로 보면 살인사건이 총 5건이 발생했으며, 강간은 86건, 무장 강도 96건 그리고 각종 폭력사건이 713건에 달했다.
강력사건으로 분류되는 살인과 강간, 무장 강도가 2개월 사이에 900건이 발생한 것으로 이는 하루에 평균 15건에 달하는 수치다.
월별로 보면 총 5건의 살인사건 가운데 1월에 4건이 발생했고 강간은 1월(33건)에 비해 2월(53건)이 많았으며, 무장 강도 건수는 1월(54건)에 비해 2월(42건)이 다소 줄어들었다.
주택이나 상가에 침입한 강도 사건 발생은 총 772건으로 유형별로 보면 주택침입(379건)과 상가침입(393건) 모두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강도로 인해 400달러 이상 피해를 입은 건수는 1,356건, 400달러 미만은 2,026건으로 좀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 절도도 두 달 사이에 총 774건이 발생했다. 이들 각종 범죄들은 새해가 시작되는 1월이 2월에 비해 높았다.
2017년 동월 대비해서 비교해보면 범죄 발생건수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1월과 2월에 발생한 총 범죄건수는 11,053건으로 살인이 13건, 강간이 186건, 강력폭력사건이 1,687건에 달했다.
샌디에고 지역의 범죄율을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수집된 통계 자료에 의하면 약간의 등락은 있지만 큰 폭으로 감소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치안당국은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한 경찰 인력부족을 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SDPD의 한 관계자는 “예산 부족으로 치안 강화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범죄 발생률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경기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법당국은 범죄 발생 요인을 크게 내재적 요인과 외재적 요인으로 구분하고 있다.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강간, 폭력, 절도) 발생은 시간과 계절과 같은 외재적 요인과 경제적, 사회 변동 등 내재적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
SDPD내 자동사법정보시스템(ARJIS)의 톰 소메이 범죄통계분석관은 “경제적 빈곤이 특정 범죄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실직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집단은 빈곤이나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환경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범죄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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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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