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한양행이 샌디에고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제약회사와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을 추진한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21일 샌디에고에 ‘유한 USA’를 설립하고 등기 절차까지 마친 상태로 초대 법인장에 최순규 유한양행 연구소장을 내정했다.
한국 현지 언론들은 유한양행 관계자 말을 인용해 샌디에고에 설립될 유한 USA는 신약 연구개발 정보를 취합하고 신약 후보물질과 원천기술을 발굴해 회사의 연구개발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샌디에고 지역 제약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와 하이테크가 몰려 있는 소렌토 밸리가 미주 법인처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한국의 의료정밀 기계 생산업체 및 의료시약 실험업체가 미주 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샌디에고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와 관련된 업체들이 샌디에고 지역을 방문해 법인 설립에 따른 실무 검토를 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샌디에고에 진출하는 것은 난치성 폐암인 비소세포함 치료제인 ‘YH254498(개발명)을 임상과 더불어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6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에서 세브란스 연세암병원과 함께 이 치료제가 기존 약품보다 뛰어나다는 동물실험(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1월에 미국에서 열린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YH254498을 소개해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한편 유한양행은 샌디에고 미주현지법인 마무리 절차를 위해 5월에 본국 직원들이 샌디에고에 방문하고 사무실 임대 계약 등을 끝낸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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