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뿌리운동 강연·워크샵, 샌디에고서 처음 개최
▶ 주류 활동 3명 방법 제시

지난 8일 포 포인트 바이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풀푸리 운동 강연회 및 워크샵에서 KAGC 송원석 사무국장이 풀뿌리 운동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샌디에고 한인회와 한국문화축제위원회가 공동으로 후원한 ‘2018 풀뿌리 운동 강연회 및 워크샵’이 지난 8일 포 포인트 바이 쉐라톤 호텔에서 열렸다.
샌디에고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번 강연회 및 워크샵에는 김일진 미주한인회 총연서남부연합회 회장, 한청일 전 한우회장, 배서희 글로벌 어린이재단 샌디에고 지회장 등 한인 단체장들과 캐롤 김 샌디에고 카운티 건축 및 건설 거래위원회(SDBCTC) 이사, 아시안 보이스 TV 프로그램 제작자 겸 아티스트인 캐서린 최, 샌디에고 개스&일렉트릭에서 공공설비 플래너인 심우진 씨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미주한인풀뿌리 컨퍼런스(KAGC)를 알리기 위해 뉴욕에서 온 송원석 사무국장은 “KAGC는 미국 내 한인 사회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하고 주류 커뮤니티와 연대 강화를 위해 조직된 비영리 단체”라고 소개한 후 “한인사회는 그 동안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 위상 강화와 연대가 부족해 보이지 않는 차별을 당했다”며 말했다.
이어 송 사무국장은 ‘KAGC U; On the Campus’에 대해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시민참여활동(유권자 등록, Korean-American 역사, 다카 등 이민 이슈) 등을 교육하고 있다.
송 사무국장은 한인들이 겪고 있는 이민, 경제 등에 대해서도 1.5세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기성 한인들은 이민, 세금, 주류사회와 교류, 투표 등에 대한 정보에 취약하다”며 “풀뿌리 운동은 미래 지역사회의 중추역할을 할 1.5세 한인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각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AGC의 장원석 프로그램 디렉터는 오는 7월에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제5회 한인 풀뿌리 운동 컨퍼런스’에 대해 소개했다.
3일간 열리는 컨퍼런스 첫째 날에는 ‘KAGC, KAGC U, KAGC JR로 구분되어 운영되며 각 팀별에 맞는 다양한 이슈를 함께 토의하고,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샌디에고 지역 주류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3명의 인사가 참석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커뮤니티를 위한 강연을 들었다.
첫 강연자 캐롤 김 SDBCTC 이사는 “우리가 주류사회에서 영향력를 행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유권자 등록을 하고 투표를 통해 정치력 입지 강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정부가 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조금만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 된다. 그것이 전부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서린 최 제작자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아시안 보이스(Asian Voices)에 대해 소개한 후 “한인 젊은이들이 주류 미디어에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고정관념을 과감히 무너뜨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목소리를 창출하는 것이 나와 젊은 인재들이 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회에 앞서 무용협회와 풍물학교의 공연은 때 아닌 신세대와 기성세대가 펼친 흥겨운 한마당이었다.
무용협회는 윤도현 아리랑 편곡에 맞춰 신명나는 난타를 소개해 뜨거운 반응을 받았고 풍물학교는 젊은 학생들이 주축을 이뤄 사물놀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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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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