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공연 만원사례…”더 일찍 올 걸” 입담도
이문세의 인기가 시애틀에서도 입증됐다.
지난3일 저녁 타코마 판타지 극장에서 열린 이문세의 시애틀 북미투어 공연은 상대적으로 비싼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전 좌석 매진을 이뤘고,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찾아온 청중들은 그의 열창을 따라 부르며 모처럼 고국의 정취를 만끽했다.
시애틀에서 30여명의 밴드와 댄서를 대동하고 이날 처음으로 공연한 이문세는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알았더라면 좀더 일찍, 그리고 좀더 큰 극장에서 공연할 것을 그랬다”며 인사를 건넸다.
그는 공연 도중 귀에 익은 그의 히트곡 외에도 시종 재치있는 입담으로 청중을 사로잡으며 공연장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등 이날 저녁의 음산한 바깥 날씨와 사뭇 다른 뜨겁고 감동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문세는 공연 후반부에서 청중을 모두 일어서게 하고 자신과 함께 호흡하며 춤과 합창으로 하나가 되게 해 공연의 클라이막스를 이뤘다.
그는 이날 앙코르 요청을 세번이나 받아들여 팬 서비스에 최선을 다한 후 장장 3시간에 가까운 공연의 막을 내렸다.
이문세의 시애틀 공연은 씨엘 엔터테인먼트가 전체기획을, KMADANG이 유치 및 기획을 맡았다.
이문세의 다음 공연은 오는 1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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