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 달 동안 내린 폭설로 수차례 휴교령을 내렸던 롱아일랜드 학군들 중 일부 학군이 4, 5월 학사 일정의 휴일 일부에서 대체 수업일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체 학군 중 코맥과 윌리엄 플로이드 등 최소 6개 학군은 이미 봄방학인 4월 첫 주 학사 일정 중 하루 또는 이틀을 수업 일정으로 확정했다. 이외에도 휴일로 지정되던 메모리얼데이 전 주 금요일에 수업을 실시하는 것을 고려 중인 학군들도 있으며 수십여 개의 여타 학군들도 수 주 내로 자체적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폭설로 인한 휴교와 이로 인한 학사 일정 조정이 낯선 것은 아니지만 올해는 3월 말에도 폭설이 내리면서 이전보다 늦은 시기에 학사 일정 조정이 검토되며 봄방학 때 여행을 계획중이던 학생과 학부모들도 혼란을 겪고 있다.
뉴욕주 법상 각 학교들은 매해 최소 180일 이상의 수업일수를 채워야 하며 이 중 4일은 각 학군 재량으로 교사 연수일정을 지정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일부 학군들이 최소 수업일수를 채우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뉴욕주 교육국은 올해 학사일정 종료 후 첫 주간의 월요일을 교사 연수일로 지정해 수업일수를 채우는 것으로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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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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