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고교생들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 계획 완료
시애틀지역 고등학교 학생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오는 24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벌일 ‘우리들 생명을 위한 행진’의 구체적 일정을 매듭짓고 이 시위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기로 다짐했다.
대부분 고3 여학생인 이들 시위 조직자들은 지난 20일 캐피털 힐의 한 빵집에 모여 총기규제와 학교안전 강화법이 자기들 졸업 전에 성취되기는 어렵지만 후배들과 동생들을 위해 시위를 벌일 수 밖에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들은 대량살상 무기 구입 허용 연령을 21세로 올리고 수용량이 큰 탄창의 판매를 금지할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치인들이 자기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것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날 워싱턴DC에서 예정된 대규모 시위에 맞춰 시애틀에서 펼쳐질 고교생 시위는 오전 10시 칼 앤더슨 공원에 모여 연설을 듣고 시애틀센터까지 행진을 벌인 후 그곳에서 12시부터 다시 연설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미 거의 1만명이 참가의사를 밝혔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와 밥 퍼거슨 주 법무장관이 연설자로 초청됐고 총격사고를 경험한 학생들도 연설할 예정이다. 인기 작곡가 겸 가수인 브랜디 칼라일이 시애틀센터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시위 조직 학생들은 당일 다운타운 일원에 교통정체가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가자들이 가능한 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사택시 리프트는 이날 시위현장까지 참가자들을 무료로 운송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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