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부터 주말마다 운행, 엔젤레스 국유림 고지대
▶ 유적지 등 볼거리 다양
1893년 7월 4일부터 1938년 공식 운행 중단을 할 때까지 약 400만명의 승객을 샌 개브리엘 산맥의 산 정상까지 편리하게 여행시켜준 마운트 로우 철도. 4월부터 이 코스를 지나는 셔틀 버스가 운행된다.
100년 전 약 400만 명의 승객을 아름다운 경치로 안내하다 폐쇄된 마운트 로우 철도를 그대로 재현한 공공 셔틀버스를 이용한 서비스가 오는 4월 7일(토) 9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범적으로 운행된다.
이 셔틀버스 서비스는 지역의 산을 관람하고자 하는 사람들, 유적지, 엔젤레스 국립 산림, 34만 2,177 에이커의 샌 개브리엘 내셔널 모뉴먼트를 알리기 위해 미국 산림청과 협력하여 실시하는 것이다.
이 셔틀버스는 올드 파사디나의 골드라인 트레일 메모리얼 팍 역에서 ‘콥 에스테이트’로 알려진 레익 애비뉴의 북쪽 끝 샘 메릴 트레일헤드까지 연결된다. 또한 도보로 이용할 계획이라면, 등산객들은 산의 전경을 가로 질러 앤젤레스 국유림의 고지대로 올라가면서 옛 철도의 유적, 호텔 건물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볼 수 있다.
케서린 바거 수퍼바이저는 “다양한 협력 관계를 통해 열린 레크리에이션과 알타데나 지역사회 주민들의 지역 교통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에디슨 인터내셔널에서 1만 2,000달러, 파사디나 시 1만 2000달러, LA 카운티에서 4만 8000달러 등 총 7만 2000달러를 투자해서 진행하는 것이다. 이 셔틀버스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ww5.cityofpasadena.net/pasadena-transit을 통하면 알 수 있다.
한편, LA 북쪽에 위치한 에코 마운틴과 마운트 로우에서 관광 명소로 탄생한 산악 철도인 ‘마운트 로우’ 철도는 1893년 7월 4일부터 1938년 공식 운행 중단을 할 때까지 샌 개브리엘 산맥의 산 정상까지 이르는 철도였으며, 미국에서 유일하게 경치 좋은 산에 건립된 전기를 이용해 끄는 케이블 전차 철도였다.
이 철도는 7마일 정도 떨어진 알타데나(Altadena)지역의 ‘마운틴 정션’(Mountain Junction)철도 터미널부터 시작되어 마운틴 디비전 경로, 그레이트 경사, 알프스 산의 3개의 철도로 구성되어 있었다. 에코 마운틴의 꼭대기에는 ‘에코 마운틴 하우스’라는 빅토리아 풍의 고급 호텔, 천문 관측소, 기숙사, 댄스홀, 수리 시설, 카지노 등이 있었다. 자연 재해와 화재사고로 인하여 모든 시설이 파괴 된 후에 철도가 폐쇄됐지만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3년 1월 6일 국립 유적지에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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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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