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무가 송지연 씨 ‘뉴욕시 댄스&뮤직 페스티발’초청 공연
▶ 맨하탄 데븐포트 극장서 4월2일·5월18·20일 3차례
“난민과 위안부를 춤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중인 안무가 송지연(사진)씨가 난민을 소재로 한 안무 작품을 맨하탄 데븐포트 극장(354 W 45th St.)에서 공연한다.
송씨는 14일 본보를 방문해 “블랙박스에서 가상공간을 만들어 살기 위해 자신의 나라를 떠나야하는 난민들의 고달픈 여정을 음악과 함께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내달부터 두 달 동안 열리는 ’뉴욕시 댄스&뮤직 페스티발(NYC Dance & Music Festival)’에 초청받아 4월2일, 5월18, 20일 3차례 공연된다.
공연 작품은 조지아주의 시리아와 미얀마 난민 정착지에서 아트캠프 멤버로 참여하면서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지난해 12월 ‘더 시리즈 포(The Series IV)’ 공연에서 발표한 ‘살기위해 떠나는 길(Leave/Live)’이다.
위안부 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송씨는 필라델피아 예술대학 한중학생들의 문화교류 행사에서 비전공자 파트너와 함께 음악도 없이 몸짓과 숨소리만으로 위안부 문제를 담아낸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낸바 있다.
한국에서 무용과는 무관한 디지털 미디어 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했던 송씨는 전문적으로 춤을 배우기 위해 2012년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안무가 출신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인해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춤을 접해왔던 송씨는 안무가의 꿈을 키우며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2013년 필라델피아 예술대학 무용과에 입학한 뒤 발레, 컨템퍼러리 재즈, 힙합, 즉흥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배우면서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어갈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
티켓 예매 www.brownpapertickets.com/event/3341703(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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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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