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렉스 틸러슨 연방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폼페이오 국장이 우리의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면서 "그는 멋지게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틸러슨 장관의 봉직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틸러슨 장관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으며,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이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귀국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경질 후 기자들과 만나 "이란 핵협정을 비롯한 문제들을 놓고 틸러슨과 이견이 있었다"고 주요 외교정책에 관한 의견 차이가 경질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외교안보팀 내 대표적 대북 ‘비둘기파’인 틸러슨이 낙마하고 ‘매파’인 폼페이오가 전면 배치됨에 따라 향후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한반도 정세는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폼페이오 새 국무장관 지명자는 미 행정부 내 대표적 강경파이지만 최근 남북, 북미 정상회담 성폼페이오 새 국무장관 지명자는 남북, 미북 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된 이후인 지난 1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미 행정부는 회담이 열려 김정은이 미사일 실험이 중단됐다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증거를 제공할 수 있기 전에 북한에 제재완화나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 "김정은은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우리가 한반도 주변에서 하는 군사훈련들을 계속 받아들이며 비핵화 논의를 테이블 위에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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