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기 무더기 결항, 페리 운항 중단
▶ 열차·버스등 운행취소·지연…퇴근시간대 대혼잡

뉴욕 일원에 초대형 눈폭풍 이 강타한 7일 뉴저지 버틀러 의 한 가구 매 장 입구에서 눈더미에 갇힌 차량을 빼내기 위해 한 남성 이 차량을 힘 껏 밀고 있다. 〈AP〉
곳곳 정전피해 잇따라…가로수 쓰러지고 하천범람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초대형 눈폭풍이 또다시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항공기편이 무더기 결항되고, 열차와 페리, 버스 등 대중교통의 지연.취소사태가 잇따르면서 교통대란이 발생했는가 하면 폭설을 동반한 강풍으로 일부지역에선 정전 사태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뉴욕시 일원은 7일 지역에 따라 최고 10인치가 넘는 눈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뉴저지 일부 지역의 경우 적설량이 20인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초 뉴욕시 경우 새벽부터 눈이 내린다고 예보됐었으나 이날 오전까지도 소량의 눈만 내리자 한때 눈구름이 빗겨 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정오가 가까워지면서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설로 바뀌어 시간당 2인치 씩 퍼부었다.
이같은 폭설은 퇴근시간대에 절정을 이루면서 교통정체가 심해져 통근객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어야 했다.
특히 이날 몰아닥친 눈폭풍으로 인해 뉴욕과 뉴저지,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 미북동부 일원에서 1만 5,000대에 가까운 항공기가 연착되거나 취소됐다. 뉴욕일원에서는 JFK 공항의 경우 525대와 뉴왁공항 650대, 라과디아 공항 650대 등 주요 공항에서 2,000대 가까운 비행기가 결항됐다.
또한 뉴저지트랜짓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버스 운행을 전격 중단했으며, NYC 페리서비스도 이날 하루종일 운행을 취소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버스와 전철은 다행히 정상 운행됐지만, 메트로노스는 휴일 스케줄로 운행됐다.
정전피해도 이어져 뉴저지 16만 가구 등 북동부 지역에서 23만5,000가구가 전력 없이 추위 속에서 떨어야 했다.
뉴욕 일원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뉴욕시는 폭설로 인한 주차문제로 8일 하루 동안 요일별 도로 교대 주차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뮤니 미터 파킹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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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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