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 타당성조사 업체 입찰 공고 발표
▶ 허드슨야드역서 허드슨강 터널 통해 시카커스까지
현실화되려면 최소 20년이상 걸릴 것
퀸즈 플러싱과 맨하탄을 잇는 7번 전철 노선 구간을 뉴저지 시카커스까지 연장하는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고 있다.
2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뉴저지 항만청(PA)은 최근 7번 전철 노선의 뉴저지 연장 프로젝트의 타당성을 연구 조사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발표했다.
릭 커튼 PA 디렉터는 “7번 전철 뉴저지 연장 프로젝트는 현재 포화상태에 있는 뉴욕~뉴저지 구간 대중교통 탑승객 수용 확대 방안들 가운데 하나의 옵션으로 추진된다”면서 “퀸즈 플러싱 메인스트릿에서 시작되는 7번 전철의 노선의 종점을 현재 맨하탄 11애비뉴 34스트릿 허드슨야드역에서 허드슨강 터널을 뚫어 뉴저지 시카커스 정션까지 연장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PA측은 앞으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및 뉴저지트랜짓 관계자들과 실무적인 접촉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뉴욕과 뉴저지의 대중교통 이용객을 현재의 2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PA측의 설명이다.
현재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열차는 패스가 유일하다. 버스의 경우에도 맨하탄 8애비뉴와 42스트릿에 있는 포트오소리티 터미널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을 수용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7번 전철 구간을 뉴저지까지 연장하는 계획이 공공기관을 통해 공식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0년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재임시절 이 같은 계획이 거론되긴 했지만 좀처럼 진전되지 못하다가 6년 만에 PA가 사업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가 현실화되기까지는 최소 2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뉴욕과 뉴왁을 잇는 게이트웨이 터널 프로젝트가 완성돼야 하기 때문이다. 300억 달러가 필요한 이 프로젝트는 공사 예산의 절반 부분을 책임져야 하는 연방정부 지원금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무산 위기에 있는 상황으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존 웨인스타인 MTA대변인은 이와관련 “연방과 주정부, 시정부는 물론 민영기업과도 손잡고 게이트웨이를 프로젝트를 실현시킬 수 있는 장기적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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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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