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치료제인 프로베네시드가 심부전 치료에도 효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부전이란 심장의 좌심방에서 혈액을 받아 이를 전신에 펌프질해 내보는 좌심실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현상이다.
신시내티 대학 메디컬센터 심장·폐·혈관연구소(Heart, Lung and Vascular Institute)의 잭 루빈스타인 박사는 프로베네시드가 심부전 환자의 심장 수축과 이완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0일 보도했다.
프로베네시드는 통풍을 유발하는 과다한 요산을 소변을 통해 배출시켜 체내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이다.
심부전 환자 20명(평균연령 57세)을 대상으로 4주간에 걸쳐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루빈스타인 박사는 말했다.
프로베네시드가 투여된 환자들은 놀랍게도 좌심실이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능력을 나타내는 좌심실 박출계수(EF: ejection fraction)가 개선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앞서 동물실험에서 심근 세포를 프로베네시드에 노출시키자 심장근육의 수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의 활용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됐다.
통풍은 혈중 요산이 증가하면서 신장을 통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고 관절에 날카로운 형태의 결정체로 침착되면서 염증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이다.
육류나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나 귀족 질환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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