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펜젤러 챔버 오케스트라, 요양원.병원 등 찾아 재능기부
▶ “선교사 아펜젤러 기리며 선교사명 품고 시작”

지난 11일 햄든 아든 하우스 요양원을 방문한 아펜젤러 챔버 오케스트라가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커네티컷 주 뉴헤이븐을 중심으로 음악 연주를 통해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왕성히 펼치고 있는 자선 공연단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17년 8월 다섯 명의 개인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아 뉴헤이븐 연합 감리교회 박희정(사진 오른쪽·음악감독)이 창단한 아펜젤러 챔버 오케스트라(Appenzeller Chamber Orchestra)는 지역내 요양원과 병원 등을 찾아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들려주며 따스한 사랑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약 15명의 예일 음대 (Yale School of Music) 대학원생들과 졸업생 위주로 구성돼 있는 이 챔버 오케스트라는 130년 전 한국에 복음을 들고 찾아와 헌신했던 미국 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 (Henry Gerhard Appenzeller)를 기리며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하는 ‘역 선교’의 사명을 품고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모든 곡을 챔버 사이즈에 맞게 그리고 각 연주 장소의 상황과 음향에 맞게 편곡하여 최고 수준의 연주를 제공하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 박희정 지휘자는 “찾아가는 음악회라고 해서 정규 연주회보다 소홀히 해도 된다는 생각은 금물”이라며 “카네기홀을 찾는 관중과 지금 요양원에 계신 우리 어르신들이 다르게 대접받아선 절대 안되며 더군다나 관중 속에서 환하게 웃으시며 우리의 음악을 감상할 그 어느 한 분이 ‘예수님’이시라는 생각을 하면 수준 높은 연주에 대한 강한 책임감이 절로 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Hamden Arden House에서 2018년도 올해 첫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친 아펜젤러 챔버 오케스트라는 오는 3월 18일에는 Stratford Oronoque Village에서 4월에는 커네티컷 전우회 (Veterans’ Hospital) 병원에서 봄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연주회 정보, 그간 연주 목록과 동영상 등은 홈페이지 www.apzco.org 에서 볼 수 있다. 공연 및 후원 문의는 이메일(axes97@gmail.com)이나 전화 (203-214-286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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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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