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겨운 장단과 춤사위로 동포사회 화합 기원

하와이 이북도민연합회 김민정 신임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18일 정월보름잔치 시작에 앞서 취임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와이 이북도민연합회(회장 김민정)가 18일 알라모아나공원 맥코이 파빌리온에서 제 13회 정월 보름 대잔치를 개최했다.
제 7대 김민정 연합회장의 취임식을 겸한 이날 행사는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과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이북도민을 비롯해 한인 단체들과 동포들 약 300여명이 함께 모여 고향의 향수를 달래고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민정 회장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 고향을 떠나와야 했던 망향의 한과 조국 분단의 아픔을 딛고 살아온 이북도민들과 동포사회가 서로 화합해 한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앤 박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하며 “오늘 행사를 통해 하와이 실향민들이 서로 고향의 향수를 달래며 동향민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북도민연합회 신구회장단 이취임식후에는 이북도민 연합회 임원진들과 단체장들이 함께 모여 북한 핵폭탄 미사일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미사일 규탄 성명 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2부 순서에서는 명우단의 장고춤, 한라함 무용 스튜디오의 부채춤과 아리랑에 이어 모아날루아 고등학교 난타팀의 난타공연, 훌라댄스,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며 흥을 돋우었고 참가자들은 한 해의 평안과 풍요를 소원했다.
500여명의 등록회원이 있는 하와이 이북도민연합회는 고향이 이북이거나 부모가 이북출신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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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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