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떡국 먹으며 우리가락 즐겨 설 정취 흠뻑
▶ 전통무용·모듬북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17일 설날 퍼레이드가 끝난 직후 퀸즈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린 우리 설 대잔치에서 뉴욕한국국악원 소속 어린이 그룹이 소고춤을 선보이고 있다.
17일 설날 퍼레이드가 끝난 직후에는 퀸즈 금강산 연회장에서 우리 설 대잔치가 한인 동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600여 명이 참가해 주최 측이 마련한 따뜻한 떡국과 다채로운 전통 공연을 즐기며 오랜만에 고국의 정취를 만끽 했다. 금강산 연회장외 산수갑산I 식당에서도 100인분의 떡국을 제공했다.
김수현 퀸즈한인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와주셔서 감사하다”며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중국계 커뮤니티보다는 수적으로 적지만 한국의 얼을 알리고 2세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시간 30여 분 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소영 퀸즈한인회 부회장의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해 롱아일랜드 어린이합창단(지휘자 이준희)과 K-팝 노래와 댄스, 연기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본스타 트레이닝센터의 K팝 공연, 뉴욕한국국악원 대북소리와 소고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한국무용단의 전통무용, 뿌리교육재단 드럼팀의 모듬북 공연, 와잇태권도, 얼티메이트 챔피언스 태권도의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롭고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대잔치에는 지역정치인들도 대거 참여해 한인사회 최대 명절인 설날을 축하했다.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또박또박한 한국어로 인사말을 시작한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은 “함께 퍼레이드를 행진하며 한복을 입고 한국 전통 악기로 ‘갓 블리스 아메리카’(God Bless America)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이 얼마나 미국적인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다”며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 사회에 끼치는 공헌은 지대하다. 미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피터 구 뉴욕시의원도 “새해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 “모두가 번성하고 번영하는 무술년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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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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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추위에 떨며 한중 lunar parade 에서 대기하고 같이 걸은 챔피언즈 태권도 아이들이 몇주간 열심히 공연을 준비해서 아주 수준 높은 멋진공연을 선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한마디의 언급도 없고 왜 다른 태권도장만 언급이되었나 아주 불쾌합니다. 기사내용대로 한중 community 의 좋은 모습이라면 챔피언즈 태권도 도장은 대부분 참가한 학생과 학부형들이 한국과 중국인들인데 공평하게 참가한 도장의 이름을 표기해주시기바랍니다. 수정부탁드립니다. 갑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