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계 복수의 관계자 “한인 아닌 타인종 낙점 가능성 높아”
▶ 현재 시의회 6석 중 한인이 2석…의석 절반점유 견제 심리 작용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조셉 테스타 시의원이 지난달 사망하면서 공석이 된 시의원 자리를 물려받을 것으로 유력시 돼온 폴 김 교육위원이 테스타 의원 후임자 후보군에서 멀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3일 팰팍 정계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테스타 의원의 후임자로 지목돼 온 김 교육위원이 팰팍민주당위원회으로부터 후임자로 지명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대신 히스패닉계인 마리아 알바레즈 전 교육위원 등이 후임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팰팍정계 복수의 관계자는 “김 교육위원이 테스타 의원 후임자 후보군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테스타 의원 후임자는 한인이 아닌 타인종 인물이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처럼 김 교육위원이 이번 후임자 지명에서 배제된 것은 한인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팰팍 시의회 의석 분포와 관련이 있다는 후문이다.
전체 팰팍 시의회 6석 가운데 현재 시의장인 이종철 부시장과 크리스 정 시의원 등 한인 의석이 이미 2석을 차지하고 있어, 김 교육위원이 시의원에 임명될 경우 한인들이 전체 시의회 절반을 점유하게 된다. 결국 한인들이 팰팍 시의회 절반을 점하는 것을 견제하려는 심리가 이번 테스타 의원 후임자 지명에 영향을 끼쳤다는 게 팰팍 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와함께 최근들어 팰팍 타운에 과테말라 등 남미국가 출신의 이민자들의 유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히스패닉계 시의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극 수용됐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교육위원은 1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팰팍민주당위원회가 시의원으로 지명하지 않더라도 오는 6월에 치러지는 민주당 시의원 예비경선에 출마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팰팍민주당위원회(위원장 제임스 로툰도 시장)는 15일 테스타 의원의 후임자를 대의원 표결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표결에 앞서 후보 3명을 추천하게 되며, 대의원은 이들 3명 중 1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날 시의원 후보로 지명되면 이달 28일 열리는 팰팍 타운의회 월례회의에서 승인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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