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후 편두통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처음 해보는 육아의 생활 패턴 때문에 두통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미지투데이>
임신 기간 편두통을 경험하지 않았던 산모가 출산 후 심한 산후 편두통을 겪는 경우가 있다. 출산 여성에게 산후 편두통은 매우 흔히 발생할 수 있지만, 많은 여성들은 임신할 때 산후 편두통 발병 가능성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 미국편두통재단(American Migraine Foundation)에 따르면 4명중 1명꼴로 출산 후 2주 안에 편두통을 경험하며, 거의 절반 정도는 출산 후 첫달 안에 편두통이 발병할 수 있다. 미국편두통재단 웹사이트(americanmigrainefoundation.org)에 정리된 산후 편두통에 대해 알아본다.
#산후 편두통은
브리검영 병원의 신경과학 안젤리키 비곤차스 박사는 “편두통을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여성의 5%가 출산 후 처음으로 편두통을 경험한다. 여성은 아기를 갖기 전 주치의에게 산후 편두통 발병 가능성에 대해서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산후 두통은 출산 후 6주 안에 처음 심한 두통이 발생하거나 두통이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편두통은 여성의 호르몬 변화와 관계가 깊다. 대개 여성은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질 때, 월경을 시작 하기전 편두통을 경험한다. 산후 두통도 비슷하다. 출산을 경험하면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드라마틱하게 감소하면서 나타난다. 또한 임신 중기와 말기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매우 높아 임신 전 두통을 심하게 앓았던 여성들은 이 기간에 두통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진다. 그러나 출산을 겪으면서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두통이 재발되거나 처음으로 편두통을 경험한다.
#산후 두통의 발병 요인은
첫 아기를 낳고 생활패턴은 아무래도 달라진다. 밤에는 제대로 잘 수 없어 잠이 부족해지고,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아기를 돌보다가 자꾸 끼니도 놓치게 된다. 두통환자는 산후에 더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치료 및 예방은
모유수유를 하면 아무래도 약 복용에 대해 민감해진다. 모유수유를 하더라도 편두통 치료제인 트립탄 계열약, 타이레놀, 아이부프로펜 및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NSIDs) 모두 복용해도 안전하다. 연구들에 따르면 모유수유 자체로도 편두통 빈도를 낮추는데 도움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모유수유를 할 때 복용약에 대해서는 주치의에게 상담하고, 임신 중이나 출산 후 약물 복용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웹사이트 마더리스크(motherisk.org)에서도 약물 복용 안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엄마의 건강이 중요하다. 가족 모두 함께 엄마를 도우며, 편두통 유발 인자를 피한다. 잠이 부족하거나 밤에 자주 깨는 것은 편두통의 주요 유발 요인. 초보 엄마는 잠을 잘 자고, 수분을 유지하며, 규칙적으로 끼니를 거르지 말고 건강하게 먹고,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도 갖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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